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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OS와 함께 하는 김희애의 야채사랑이야기

핑크예리 2009. 5. 30. 17:27

안녕하세요 김희애입니다.
오늘은 저의 야채사랑에 대한 이야기
를 해볼까 해요.


밥 없이는 살아도 야채 없이는 못 살 거라고
주위 사람들은 자주 저를 야채마니아라고 불러요.
지난번 글에도 살짝 언급했었죠~


사실 제가 처음부터 야채를 과하게(?) 좋아하지는 않았어요.
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고,
실제로도 고기, 야채, 과일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었어요.


그런데 첫 아이를 출산 한 이후
몸무게가 많이 불어난 적이 있었어요.
출산한 주부님들은 잘 아시겠지만,
출산 이후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거든요.
제가 그랬어요.


결국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원래 몸무게를 회복할 수
있었어요. 특히 칼로리가 낮은 토마토와 피를 맑게 해 준다는
샐러리를 주스로 만들어서 매일 마셨는데,
토마토와 샐러리를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 마시면 맛도
나쁘지 않고 두 야채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
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.






아마 그때부터였을 거에요.
제가 야채마니아라고 스스로를 부른게…
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꾸준한 야채섭취와 일주일에 2∼3회 정도는 운동을 꼭 한답니다.
야채마니아인 제가 어제는 장을 보러 갔어요.
며칠간 바빠서 장을 못 봤더니 냉장고 속에
먹을 거라고는 김치 밖에 없더라구요.


바쁘더라도 먹을 것 만큼은 잘 챙기려고 노력하는데
그게 잘 안될 때가 많아요.
장만 자주 봐도 덜 할 텐데 말이죠.
(장 보는 게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.
다들 공감 하시죠?^^)


오랜 만에 스케줄도 없고 요즘 황사도 온다 해서, 외출 대신에
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마음 먹고,
백화점 식품관으로 향했어요.

제가 사랑하는(?) 식품관 야채코너랍니다.


고기도 좀 사고, 야채를 좋아하는 저와
우리식구들을 위해 야채도 한 가득 샀어요.
이것 저것 담다 보니 생각했던 예산을 훌쩍 넘더라구요.
요즘 물가가 참 많이 오른 거 같아요..
그래서 장보기 전에 항상 살 품목과 예산을 생각해 가는데,
쉽게 지켜지지가 않아요.

장보는 도중에 찍은 사진인데, 물 빼고는 다 야채뿐이네요.
이 정도면 야채마니아라고 자칭해도 되겠죠? ^^


싱싱한 야채와 고기를 들고,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.
장 본 것을 꺼내보니, 평소보다도 조금 더 많이 샀네요
(블로그 이미지를 위해서 신경 좀 썼답니다^^)
고기는 특냉실에...
음료수는 홈바에...
야채는 야채실에...


하나하나 넣다 보니 냉장고가 가득 찼네요.
살짝 우리 집 새식구를 자랑하면(너무 속 보이나요?^^)
광고를 찍은 제품이라서 그런게 아니라, 진공밀폐야채실…
참 마음에 들더라구요. 기대도 되구요.
야채마니아이면서 장볼 시간이 많지 않은 제게
싱싱함이 오래 지속되는 야채실은 정말 딱인거 같아요..
슉~ 소리로 진공상태를 확인하고 보관해두었어요
가득찬 냉장고를 보니, 왠지 흐뭇하네요.


이제 슬슬 저녁 준비를 해야 겠어요.
요리하는 것까지 감히(?) 포스팅하고 싶지만,
아직 그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
오늘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.


재미없는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
야채마니아 김희애, 다음 이야기로 또 찾아뵐께요^^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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